제주도는 안전한 승마문화 조성을 위해 승마장 상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승마장들은 코로나 발생 후 이용객이 감소한데다 최근 사룟값과 인건비 상승 등이 더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승마장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5월 추가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도내 59개소 승마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해보험료는 가입한 보험사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가입 개체 수에 따라 지원금액이 결정된다. 보험료 지원금은 전체 보험료의 약 60%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승마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년 43만원~1800만원까지 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승마장 상해보험료 지원 사업’수행기관을 찾는 중이며 7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승마활성화,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 시민건강힐링승마교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말산업특구 1호로서 승마산업의 저변 확대 및 안전하고 건전한 승마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