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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현우 구세군 사관, 중병으로 입원…수술·병원비도 없이 병마와 사투중

 

매해 겨울이 되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종과 자선냄비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청춘을 바쳤다. 하지만 그는 지금 갑작스레 닥친 병마로 위독하다.

 

겨우 의식을 찾았지만 언제 또 악화될 수 있을지 모른다. 큰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돈도 없다. 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만 살다보니 모은 재산도 없다.

 

그의 이름은 제현우. 구세군 사관이다.

 

제현우 사관은 1990년 중반 구세군 제주교회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 1998년부터는 주 5일 탑동 소공원에서 거리 노숙인 50여명에게 ‘무료급식’도 제공해 왔다.

 

2001년부터는 방과 후 보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돌보기 위해 ‘꿈꾸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도 운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7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1318해피콜 찬란한 미래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성과 장애인, 비정규직, 실업빈곤층, 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차별 없는 제주 만들기 공동행동’의 대표를 맡았다. 20여년 제주에서 힘겹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곳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 송파구 희망세상지역아동센터 시설장으로 옮겼다.

 

그런데 지난 3월 중순 "너무도 참기 어려워" 건강의 이상신호를 느낀 끝에 경희의료원으로 실려갔다. 복수가 차오르고 지병이었던 당뇨도 심해졌다.

 

지난달 13일에는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까지 받았다.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뇨는 더 심해졌다. 19일에는 중환자실로 옮겨 응급수술 대기상태로 전환 수혈까지 받았다.

 

   

 

 
 
그리곤 26일 ‘간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 도중 췌장염까지 발견됐다. 28일 의식을 찾았지만 아직까지 무균 중환자실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췌장염이 더 심해질 경우 큰 출혈이 있을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당장 필요한 9000만원의 수술비와 병원비도 없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제 사관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모금운동에 나선 것이다.

 

협의회는 “그의 나이 30대 시절 부산역 가출 청소년을 위해 헌신했다. 40~50대에는 제주지역 빈곤 아동 청소년과 노숙인을 위해 헌신했다. 한마디로 지금껏 일평생을 봉사만 한 사람”이라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며 새로운 인생을 선물한 그에게 우리 모두 빚을 지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물론 이러한 소식은 제주에도 전해졌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나섰다. 지난달 4일까지 1차로 모금한 1570만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모자란 병원비와 수술비를 위해 도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평생 가난한 이웃의 벗이 돼 주셨던 사관님에게 따스한 손길을 간절히 요청한다”며 “주변에 제현우 사관의 사정을 알려달라. 작은 도움의 씨앗이 큰 사랑으로 바뀌어 제 사관을 살려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호소했다.

 

□후원금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모금 계좌 : 우리은행 1005-601-589246 , 예금주 전지협
▲제주참여환경연대 모금 계좌 : 제주은행 12-01-043418 , 예금주 ㈔제주참여환경연대

 

□해피로그 콩기부
http://happylog.naver.com/jckhorg.do

 

□문의
▲02-732-7979 , 02-732-7922 전지협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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