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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격납고 등 문화재 보존 및 전시관.광장 조성 ... 방문객 78만명 예상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전초기지로 조성된 제주 알뜨르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용역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제주평화대공원에는 평화전시관 및 휴게시설, 평화의 광장, 생명의 광장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 관람로, 조경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보존된 비행기 격납고 등의 문화재는 보존된다.

 

평화전시관은 공원 내 역사·유적 자료와 공원 외 인근지역의 유적·유물 자료 보관 및 전시·홍보·교육 등의 역할을 한다.

 

주 진입로에 계획된 평화전시관은 전시·공연시설(1510㎡), 회의시설(570㎡), 판매시설(1220㎡), 사무지원시설(300㎡), 공용시설(1700㎡) 등으로 계획됐다.

 

전시·공연시설에는 기획전시(300㎡), 상설전시(200㎡), 공연시설(600㎡), 시청각실(110㎡), 기타 시설(300㎡) 등이 조성된다.

 

평화의 광장은 관람로 중심부에 평화를 상징하는 야외 광장으로 계획됐다. 야외 공연 및 관람 시설도 평화의 광장에 들어선다.

 

생명의 광장은 공원 부지 가장자리의 저지대 지형을 활용해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기에 관람 영역의 배수를 통한 저류지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친수공간으로 공원을 생동감 있게 뒷받침해준다.

 

평화의 광장 및 생명의 광장 등 각 광장에는 빛의 풍경, 바람의 풍경 등을 테마로 한 조경 시설이 배치된다.

 

제주연구원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에 571억2700만원의 건축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평화대공원 관람객 수를 부근의 산방산, 마라해양도립공원, 성산일출봉 관람객을 합한 것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평균 입장객 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78만7934명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와 하모리 일대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은 평화벨트조성사업 대상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착취해 만든 거대한 전쟁유적이다. 

 

1932∼33년 일본군에 의해 상모리 6개 마을의 토지가 헐값으로 강제수용된 뒤 당시 19만8000여㎡(6만평) 규모의 불시착륙장으로 처음 건설됐다. 활주로 길이는 1400m, 폭 70m 규모다.

 

이후 이 시설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상하이.난징 폭격의 거점으로, 1940년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됐다. 이 과정에서 규모는 220만㎡(66만5000여평)로 확장됐다.

 

이 땅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국방부 소유로 남아있다.

 

'알뜨르'는 아래쪽 벌판이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은 2005년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제주도가 알뜨르비행장 부지 184만여㎡를 10년 주기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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