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834/art_16615010684902_bd6730.jpg)
70㎝길이 화살로 몸통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6일 학대가 의심되는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개는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변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채 돌아다니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26일 오전 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제주시 공무원 등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제주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834/art_16615010682051_4374c4.jpg)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개를 포획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개는 곧바로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후 중추신경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개의 옆구리를 관통한 카본 재질의 화살 길이는 70㎝였다.
경찰 관계자는 "인식표나 등록칩 확인이 안돼 주인이 있는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6일 오전 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됐다. 이 개가 제주시 공무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후 촬영된 X레이 사진이다. [제주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834/art_16615032700091_a1036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