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당시 국내 주관 통신사였던 KT를 관리 감독하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했다.
민생희망본부는 23일 KT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에 사용한 전화가 국제전화가 아님에도 국제전화 고유 식별번호를 사용하고 요금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KT를 관리 감독해야 할 방통위가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다며 직무유기 및 공익에 반해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생희망본부는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 제주도청의 불법·부당 행위 뿐만 아니라 KT와 관련된 방통위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서도 함께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세계7대자연경관 관련 제주도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고, 감사원은 최근 감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