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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민 통합시대 함께 열자" vs 국힘 "정부.여당과 도정 함께하자" ... 녹색당 "양당정치 막자"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두고 제주지역 여.야 정당들이 도민들의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래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거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미리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유권자의 권리 행사 기회를 두텁게 보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행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위해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통해 도민 통합의 초석을 놓고 새로운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도 이날 사전투표에 따른 대도민 특별 메시지를 통해 "사전투표는 제주인과 제주의 내일이 미래로 나아갈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갈지 결정하는 전환점이자 시작점"이라면서 "제주인의 담대한 미래로 가기 위한 첫 발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도 같은날 '사전투표 앞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제주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민주당은 20년간 국회의원을 독점한데 이어 도지사와 도의회까지 장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제주의 모든 권력을 민주당이 독점하게 되는 것이고, 권력독점은 부패를 부른다"면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오만한 민주당의 제주 지방권력 독점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위대함을 보았다. 국민은 민주당을 심판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민주당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통렬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와 4년을 같이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도정을 같이 운영해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로는 도정이 퇴보할 수 밖에 없다. 제주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녹색당 제주도당도 2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국민들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거대 정당 두 정당들 중 누가 이기더라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우려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갈등하고 대립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두 정당 중 누가 집권 여당이 되건 우리의 삶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27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도지사뿐만 아니라 제주도의회조차 양당이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양당정치는 더 나은 정치에 대한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면서 "비록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아 승자독식의 양당정치가 제주정치를 장악하려 하지만 도민 여러분들이 슬기로운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은 제주의 주요사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겨왔고 쪽지예산으로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는 일에는 앞서왔다"며 "이제 도의회에 녹색당의 불을 켜게 해달라. 도의회 안에 감시의 빛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직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사전투표가 치러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 24.65%(13만6822명)보다 9.13%p 높은 수준이다. 이전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율 22.43%(11만6186명)와 비교해도 11.35%p 올랐다. 

 

4년 전 치러졌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2.24%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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