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침몰했지만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오전 11시40분께 제주 서귀포 남방 112마일 공해상에서 경남 남해선적 연승어선 502명성호가 원인미상으로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는 선원 10명이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하자 오후 2시40분께 구명뗏목을 이용해 모두 탈출했다. 또한 이들은 20분 뒤 인근에서 항해하던 중국어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으로부터 8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해 오후 6시께 중국어선으로부터 명성호 선원들을 인계받았다.
다행히 명성호 선원들은 건강에 아무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명성호 선원들이 서귀포항으로 들어오는 데로 정확한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