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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선출 상무위원회 앞두고 'O, X, △’ 표시 명단 유출 ... 좌남수, "대선 선거운동 출결" 해명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했다.

 

그러나 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를 앞두고 'O, X, △’ 표시가 된 의문의 명단이 유출돼 도당 공관위원장의 편파 시비와 더불어 '제 사람 심기'라는 의혹이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날 오전 7시50분경 도당 상무위원회 단체 대화방에 투표권자로 보이는 명단에 특정 표시를 한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은 현직 도의회 의원과 도당 당직자 51명이 가입돼 있다. 사진이 공유된 직후 대화방에는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 상무위원은 "이게 뭐하시는 거냐. 저는 X라고 표기돼 있던데 뭐가 X라는 거냐"고 항의했고, 다른 상무위원은 "공천심사위원장이 특정 후보 작업을 해도 되는 것이냐. 불법 불공정선거다"라고 비판했다.

 

좌 의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 출결을 확인하다 중단한 자료"라면서 "손주가 휴대폰을 갖고 놀던 중 실수로 발송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또다른 상무위원이 "출결이라면 표시가 하나여야지 세모는 뭐고, 동그라미가 양쪽에 있는 건 또 뭐냐",  "이재명 후보를 거론하지 마라. 제주에서 지난 대선과정을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갖다 붙일 걸 붙이라" 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및 순위 경선 투표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1시간 정도 지연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동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누가 봐도 공천관리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에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사전작업을 했다는 정황이 뚜렷하다"면서 "좌남수 의장은 이제 그만 편파적인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내려와 지방정가의 원로로서 도의회 수장으로서의 최소한 품위를 지키면서 정치인생을 마감하길 바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이후 상무위원들이 남·여 후보자 각 1명씩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이는 박두화 제주도당 봉사단장, 현지홍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경심 제주도당 홍보소통위원장, 양홍식 전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장(직무대행), 강영아 서귀포시지역위원회 사회복지위원장, 오창일 제주경영연구소 대표, 백영미 도남해모로어린이집 원장, 정청용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순번순) 등 8명이다.

 

제주도당은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권과 복지정책의 실천 및 국가에 헌신하면서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후보들이 선출됐다"고 평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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