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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방식은 이견 ... 김희현 "투명.공정한 경선이면 돼" ... 홍명환 "권리당원 50%.도민 50%"

김희현.홍명환 제주도의원이 다음달 1일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김희현(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 제주도의원은 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선언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주도의회 의원직을 오늘(2일) 자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무대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지방에서 아무리 외쳐도 중앙중심의 정치가 외면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제주도민의 아픔인 4.3문제도, 예산도, 심지어는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의원 정수마저도 중앙정치의 영향 아래에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의원으로서 늘 한계를 느껴왔다. 지역의 한계릍 뛰어넘어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제가 해내겠다. 도민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호소했다. 

 

홍명환(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 제주도의원도 같은날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직을 사퇴하고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제주도정이 잘한 것은 적극 지원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견제를 해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따라 운석열 정부가 잘한 것은 적극 협조하고, 잘못된 것에는 강력히 견제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정을 견제하다보니 제주도정 법률제도의 문제점과 예산 등 전반적인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제주도정의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지역주민과 늘 동고동락해온 저는 이제 중앙정치로 진출해 국정에서도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을 보궐선거 후보 선정과 관련해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선거일까지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김 의원은 "제주는 지역기반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지역"이라면서 "많은 제주출신 인사들이 중앙당의 보은성 공천을 믿고 출마했다 고배를 들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천이 잘못되면 제주도지사 선거에도 막대한 악영항을 끼칠 수 있다. 민주당은 의회를 여러번 장악한 적은 있어도 제주도지사 선거에 있어서만은 번번이 실패를 했다"면서 "중앙당의 일방적인 낙하선 공천은 안 된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선택돼야 한다. 도지사.국회의원 후보의 협업을 통한 윈윈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도 "최근 민주당 후보 선정과 관련해 도민사회 우려가 크다. 보궐선거라는 시간적 한계가 있으나 당원과 도민이 선출하는 선거권을 박탈하는 낙하산식 전략공천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면서 "저는 당원과 도민의 의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민주주의 방안인 '원샷 경선'을 건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을 민주당 당원과 도민에게 돌아가야 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선출 권한을 박탈하고 중앙당 인사가 결정하는 하향식 전략공천이 아니라 여론조사 형식을 통해 당원과 도민의 자기 결정결과를 중앙당이 존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의원은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경선해도 상관없다. 도민 100%로 하든 도민 50%, 당원 50%로 하든 문제삼지 않겠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방식은 두 가지다. 권리당원 100%와 권리당원 50%, 국민 50%의 두 가지 방식이 정해져 있다"면서도 "권리당원 100%로 하게 되면 일부 후보의 경우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다"며 권리당원 50%, 도민 50% 방식에 무게를 뒀다.

 

한편 오영훈(제주시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구에 출마 의사가 있는 후보군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제주출신 김한규(47)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청와대에 사표를 내면서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밝혔다.

 

또 제주출신 현근택(50) 전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시 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도 출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아울러 김용철 회계사도 오는 4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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