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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측 "의원직 유지 경선 모순"...오영훈 측 "삼다수 주식상장, 어설픈 공약"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삼다수 증시상장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문대림.오영훈 두 예비후보가 연일 날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자칫 제주사회에서 그동안 숱한 논란이 제기돼왔던 '삼다수 민영화' 이슈로 번질 가능성마저 보여 경선 이후 본선에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오영훈 경선후보 신영희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문대림 경선후보 측이 지난 20일 삼다수 도민공모 상장 공약과 관련해 검토 단계이며 '상장된다 하더라도 결코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삼다수 상장’이 검토 단계라면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제주개발펀드’ 역시 검토 단계인 어설픈 공약일 수밖에 없다"며 "제주개발펀드 5조원 공약의 종잣돈을 ‘삼다수 상장 이익금’과 ‘경마장 레저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삼다수 상장 시 51%의 대주주가 있으면, 나머지 소액주주들은 권리를 지키기 어려운 만큼 주식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면서 "여기에 상장 회사의 이익을 배당하지 않는다면 주식가치 역시 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누가 사겠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삼다수 상장 시 지방공기업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게 되고, 이는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과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는 민영화된 기업이라는 의미"라면서 "삼다수가 공기업인 이유는 제주 지하수라는 공공자원을 다루는 공익적 목적이다. 삼다수 상장 검토 단계 입장은 유권자인 도민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입장인 데다 핵심 공약인 제주개발펀드 역시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문 후보가 지난 19일 경선 토론회에서 "삼다수(제주도개발공사 지분) 49%를 상장하면 공기업이 유지되고 공적연금을 투자받아 제주성장펀드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문대림 예비후보측 대변인 측은 오영훈 경선 후보가 의원직을 유치한 채 경선에 참여하는 걸 놓고서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고부건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대변인은 지난 20일 논평을 내고 "오 후보가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경선에 참여하는 것을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었다"면서 "그런데 정작 오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한채 도지사경선에 참여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의원직 대행이 없는 것이 그토록 걱정된다면 아예 도지사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오영훈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제주시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의사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아예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순된 행태를 변명하려고 내놓은 해명이 더 큰 모순을 낳고 있다"며 "깨끗하게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고 반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경선은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오영훈 국회의원의 맞대결으로 이뤄진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여론 50%' 경선 룰이 적용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가, 오는 25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도민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투표와 조사가 끝나는 오는 27일께 후보자가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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