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유세를 이어간 현경대 후보는 “제주경제인구 3/4이 서비스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관광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시급한 것은 신공항 건설”이라며 “신공항은 관광객만이 아닌 도민의 육지 나들이를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빠르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가 4년 전부터 공약을 했지만 실천은 안 됐다”면서 “이번에도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고 있지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이어 현 후보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관광종사원에 대한 대우와 복지 향상'을 주장했다.
“그 동안 제주관광은 시설 확충과 관련된 일에만 주력해 왔다”며 “이제 제주관광을 업그레이드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종사자 자질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관광종사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도 중요하지만 노동에 적합한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며 “종사자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고 복지를 확대한다면 제주관광의 얼굴로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기본법 개정안 공약을 제시하며 실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제주를 대표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은 국민을 위해, 국민을 향하기 위해 바꿔나가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박근혜 새누리당과 함께 하길 소망한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새누리당이 제주도민의 뜻과 의지로 중앙에 반영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현 후보 연설에 앞서 김수남 전 도의원은 “김재윤 후보(서귀포시·민주통합당)가 신공항을 서귀포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며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민주통합당)는 신공항을 유치할 지역에 대해 용역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8년 동안 (국회의원)하면서 위치를 생각도 안 해봤냐”고 공박했다.
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제일 잘한 것은 ‘갈등’이다”고 비꼬면서 “4·3, 영리병원, 해군기지는 선거 때가 다가오면 반대한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국회 가서 일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열정과 마음을 가지고 제주발전을 위해 활동하면 된다”며 현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