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외에 타 지역에서 제주도내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발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발 추정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175번 확진자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2일 오후 1시 기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은평구 175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했고, 25일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입도 첫날인 22일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곳에서 도내 38번 확진자와 접촉,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서울로 돌아간 뒤인 지난 29일 제주 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이어 은평구 소재 청구성심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은평구로부터 1일 오전 10시경 확진 판정 사실을 통보 받은 후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 7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또 방문지 17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외에 울산 99번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99번 확진자는 제주에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발 확진자인 강동구 1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울산 99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외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발 추정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해당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강동구 138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역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용인시 303번 확진자 등이 나온 바 있다.
이외에 용인시 303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용인시 309번 확진자와 지난달 24일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들렀던 외교부 직원 등이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발로 추정되는 감염자다.
이외에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해 2일 오전까지 제주에서도 모두 4명의 확진자가 집계된 바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주와 뭍지방을 합해 모두 9명의 게스트하우스 발 직접 확진자가 확인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은평구 175번 확진자 제주동선
울산 99번 확진자 제주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