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 4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늘어났다. 기존 52명에서 56명으로 4명 증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제주 40번 확진자 A씨의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추가로 확인된 A씨의 이동 동선은 지난달 25일 낮 12시21분부터 12시28분까지 머문 제주시 노형동 '이모네보리밥집'과 지난달 27일 오후 2시54분부터 오후 4시6분까지 머물렀던 '토리헤어 신제주점' 등이다.
A씨는 이외에 지난달 27일 오후 5시43분부터 6시43분까지 제주시 건입동 '안전셀프세차장'에 머물렀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26분부터 1시48분까지는 '망고홀릭 애월해안도로점'을 찾았다.
도는 아울러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접촉자를 당초 52명에서 56명으로 수정했다. 이 중 52명의 신원이 확인돼 격리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1명은 타 시.도로 이관됐다. 4명은 신원 파악 중이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해 "직업 특성상 동선이 많고 복잡한데다 당초 진술에서 동선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며 "현장 CCTV 및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구체화 했다"고 말했다.
도는 A씨의 카드사용 내역 분석 및 GPS 추적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해 또 다른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