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선정과 관련 감사원 감사 여부가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대자연경관 추진 관련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를 청구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감사원에 문의한 결과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께 제주도청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감사여부를 대표청구인인 제주참여환경연대에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2월7일 감사를 청구했던 제주지역 6개 시민단체(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압, 곶자왈사람들, 제주주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는 지난달 중순께 감사여부 결정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청구는 접수 한 달 이내에 감사여부를 결정하고 7일 이내에 청구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문의를 한 제주참여환경연대에 “전국의 여러 현안과 관련한 감사청구가 누적돼 진행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감사가 늦어지는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총선 국면에서도 7대 자연경관과 같은 중차대한 현안을 다룸에 소홀함이 없도록 감사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소재가 분명해지기를 기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감사원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