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벚꽃이 29일 피었다. 또 제주시는 30일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러나 올해 제주지방 벚꽃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벚꽃 개화기준이 되는 제주지방기상청과 서귀포기상대에 식재된 표준 관측목의 벚꽃이 각각 30일, 29일 개화됐다.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해 3월28일보다 1일 늦은 것이다. 평년 3월24일보다는 5일 늦었다.
제주시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2일, 평년 3월25일보다 5일 늦게 얼굴을 내밀었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보통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 주말께인 4월7~8일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