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의 매각이 추진됐다 중단된 평화박물관을 살리기 위해 보수계열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나섰다.
30일 오전 보수계열 시민단체를 비롯한 여행업체 등 9개 단체들은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물관 일본 매각 결사반대 운동 전개를 결의했다.
이들은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보존을 위해 평화박물관 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한다”며 “일본으로의 매각을 막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보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제주도에 예산을 평화박물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 재계인사들에게 사회공헌 차원에서의 지원도 요구했다. 더불어 출향 제주인사와 애국운동 후원 독지가들에게도 후원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게다가 제주지역 총선 후보자들에게도 “평화박물관 보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라”며 각종 여행상품과 수학여행 시 방문코스로 지정할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평(平)자 지명 지자체들과 기업체 등도 박물관 살리기 운동에 동참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결사보존을 촉구하며 삭발식도 치렀다.
이날 참가한 시민단체는 활빈단(대표 홍정식),애국국민운동연합(대표 오천도),대한민국국견협회(총재 우무종),광복회강남지부(회장 김석주 제주해군기지지킴이연대 공동대표),제주삼무라이온스클럽(회장 이승환),독도지킴이세계연합(운영위원 송숙경),탐라예술(대표 김세희),KAL투어(대표 고영종),제주VAN(대표 이귀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