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이 예정대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경기에 대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철통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3일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6일 베트남과 미얀마, 9일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도는 “대한축국협회와 함께 경기일정 조정을 논의했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조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A조 경기도 일정대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아시아 예선경기의 안전을 위해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3명 등의 의료진과 구급 차량 3대를 경기장 내에 배치한다. 이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피부체온계를 배치,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람객들의 발열상황을 확인한다.
또 경기장 내에는 비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한다. 현재 마스크 5000개, 손세정제(500㎖) 100개를 확보했으며 경기일정에 맞추어 수요물량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경기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경기장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해 9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제주와 중국 우한을 선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개최지가 제주와 시드니로 변경됐다.
조 추첨을 통해 A조에 대한민국, 미얀마, 베트남, 북한이 편성되었으나 북한대표팀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최종 3개국만 제주에서 경기를 갖게 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