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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위한 방편 ... "기간 최소화, 관광업계 타격 줄일 것"

 

제주도가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제 시행 일시중지' 카드를 만지고 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 일시 중지를 법무부와 협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사증 입도허용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2002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법무부 장관이 고시하는 국가의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이 사증(visa) 없이 제주에 30일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24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외국인들이 사증 없이 제주에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하는 이들 중 99%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춘절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8890여명의 중국인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 생기자 무사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무사증을 일시 제한하는 내용에 대해 실무검토에 들어갔다. 그 와중에 중앙정부에서도 무사증 중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중앙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와 관련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 질병 청정지역의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사증 일시 중지에 대해 실무적 검토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도내 관광업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시 중지 대상국을 중국에 한정하고, 기간 역시 최소화하는 것으로 법무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모두 6명이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환 실장은 “내국인 전수조사 대상 중 도민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발열 등 유증상자는 없었다”며 “대상자별 입국일 기준 14일(잠복기) 동안 매일 유선 연락을 통해 증상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더불어 이동제한 및 동선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도내에 중국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 9명이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와 국내 관광 후 국내선을 통해 제주에 들어온 이들이 5명, 이외에 우한에서 일본으로 갔다가 일본에서 제주로 들어온 이들이 4명이다.

 

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들어온 이들의 경우는 잠복기가 모두 지났다. 도는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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