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예비후보가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였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관련 비용을 부담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것이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17일 자신의 1호 공약으로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을 내걸었다.
부 예비후보가 이를 공약으로 내건 것은 제주에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인프라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입도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 환경인프라는 과거의 관광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미 환경용량을 초과했다”고 꼬집었다.
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제주도내 지하수 오염과 렌트카를 포함한 차량 급증 등을 지적했다.
특히 2019년 말 기준 역외차량 포함 59만6215대의 차량이 제주도에 등록돼 있는 점을 꼬집으며 “인구당 차량 보유대수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실은 도로의 교통혼잡과 교통사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어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역시 포화상태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하수도 및 교통・쓰레기 등 제주도의 모든 인프라 시설 확충에 대한 부담을 제주도민이 떠안아야하는 문제에 동의를 얻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방문하는 모두가 버리고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분담하는 구조를 정착시켜나가겠다”며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은 관광객에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고려해 방법과 정도를 입법과정에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