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제주관광 5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제주도는 올해 관광분야 정책목표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질적관광 실현’으로 정하고 5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가 설정한 5대 핵심과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광객 낙수효과를 높이는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체질개선을 통한 질적성장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제주 마이스(MICE)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국내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이다.

도는 또 올해 관광정책의 주요 방향을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관광으로 잡고, 이 가운데 모바일이 주도하는 관광생태계로 대표되는 관광트렌드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는 것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와 함께 5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첫 번째로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도민 및 관광사업체와 공유, 이를 통해 창업과 업종전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개별관광객을 위해서도 기후 및 계절, 연령 등의 빅데이터를 기초로 관광지 추천 알고리즘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관광산업 현장에 대한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두 번째로 관광객 낙수효과를 높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20개 마을을 목표로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에코파티와 팜팜버스 등 대표 프로그램 홍보를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로 관광산업의 체질개선 및 질적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관광 아카데미 및 영세사업체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다양한 관광사업 모델 발굴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미등록 숙박업소 및 불법관광사범에 대한 단속 및 숙박공급 억제를 위한 관련 조례개정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ICE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관련 다목적 복합시설 착공에 나선다. 이외에 MICE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과 전문자격 아카데미, 인턴십 제도 등 인력 육성에 나선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주 주식매입도 올해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이행과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서는 콘텐츠 발굴과 돌담 및 해녀, 바람 등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또 올해 정부차원에서 동남아 3개국 환승 무사증 제도가 이뤄짐에 따라 이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시장다변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28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8%가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355만명, 외국인 관광객은 172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6%포인트, 41.2%포인트 늘어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