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한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등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9월4일 시작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가 3개월이 지난 현재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버스가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것을 카카오 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와 카카오가 민・관 협업으로 추진한 전국최초의 공공 데이터와 민간기업 서비스 융합 사례다.
이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의 3개월간 서비스 이용실적을 보면 모두 75만4842건의 클릭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사용자 피드백을 보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제주도의 정보통신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하고 체험하며 새로운 민・관 협업 성공 사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경산시, 청주시, 김포시 등의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된 특허 3건을 추진, 이달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특허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허를 보면 차량 운행 중 생기는 상황에 대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안전운행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형 사물인터넷 통합기반 안전운행 지원시스템’과 차량에 설치된 각종 안전센서에 대한 정보를 분석 예측해 긴급 대응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사고감지 및 긴급 대응 서비스’ 등입니다.
또 이동체 버스의 경로를 초단위로 수집해 정보를 제공하는 ‘고정밀 버스위치정보 실시간 제공 대중교통 시스템’ 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데이터 공유로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확대를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제주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