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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제주도, 의회.감사위 지적 무시하고 예산편성 ...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제주도가 실효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감사위 지적을 무시한 채 예산을 편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제378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을 상대로 관광행복택시 및 관광지순환버스 관련 예산에 대한 질의를 했다.

 

강 의원은 먼저 “제주도정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 건가”라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 삭감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없는 건가”라고 물었다.

 

현 국장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안을 해서 편성을 한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감안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관광행복택시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도는 관광행복택시 관련 내년도 예산으로 5000만원을 편성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무리 해도 실적이 안나온다”며 “1년 내내 해봐도 100건이 안된다. 올해 8월까지 85건인데 58만원이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행감 때 지적이 됐는데 다른 방안을 찾던가 예산편성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관광지순환버스 예산을 지적했다.

 

관광지순환버스와 관련해서는 운영비에 24억원, 관광도우미 관련에 7억5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30억원이 넘는 예산이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하루에 4명에서 6명이 타고 예산에 비해 수익금 비율도 3.2%밖에 안된다”며 “이 역시도 배보다 배꼽이 커서 문제를 지적한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감사위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9월5일 공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에 따르면 2017년 7월26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관광지 순환버스 운영 결과 1회 평균 이용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나오는 등 이용객이 저조한 상황이다.

 

감사위는 이 점을 지적하며 “소형버스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데도 관광지 순환버스 18대 모두 대형버스로 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관광지순환버스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 점을 지적하며 “감사위가 실효성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통보했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의회 말도 안듣고 감사위 말도 안 듣는다. 독불장군처럼 직진만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용객 증가 등에 대한 부분이 증명이 안되면 과감하게 손질을 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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