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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지사, 책임회피만 ... 출장비 사용 목적이 예능출연?"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각종 제주현안에 대해 여당과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지사가 총괄하는 사무는 행정의 관리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가 포함된다”며 “하지만 최근 지사가 보여주는 모습과 발언은 만성적으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 예로 먼저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모 방송국 대담 프로그램에서 4.3특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배・보상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획재정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여당 및 대통령이 나서야 할 문제”라고 말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강 의원은 또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주민투표와 관련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자 원 지사가 “이는 2월 민주당 당정협의에서 나온 얘기고, 민주당끼리 합의한 내용을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나”라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 지사는 또 지난 9월 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제주가 직면한 현안문제마다 만성적으로 여당인 민주당과 대통령 핑계를 대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관련 공약 추진상황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공약 실행이 미흡한 것이 모두 대통령 탓이고 집권여당인 민주당 탓으로 돌린다면 도지사로서 책임정치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전 제주지사는 집권여당과 당을 달리하거나 무소속인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당이 다른 집권여당과 대통령 탓을 하는 지사의 답변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원 지사의 예능프로그램 출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원 지사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촬영일마다 국회 및 정당 관계자 업무 협의, 제주현안 논의 및 홍보 등의 목적으로 서울 출장을 갔다. 도민 혈세로 출장비를 사용하는 지사의 출장 목적이 예능 출연인지, 중앙부처 협의인지 모호하기까지 하다”고 질타했다.

 

여기에 더해 도내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 출석 요구에 대해 “’휴가’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면서 서울 출장을 간 후 스튜디오 촬영을 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한 처사이자 도정의 수반으로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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