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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부적합' 의견 낸지 하루만 ... 11월1일 오전 임명장 수여

 

원희룡 제주지사가 김성언 전 효돈농협조합장을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임명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주도의회가 ‘부적합’ 의견을 낸지 하루 만이다.

 

제주도는 민선 7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에 김성언 전 효돈농협 조합장을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임 정무부지사는 지난 7일 정무부지사에 지명된 후 30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달 1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김 신임 정무부지사 지명 당시 “3선 효돈농협조합장과 (사)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며 “현장의 도민들과 소통하며 살아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명 사유를 밝힌 바 있다.

 

김 신임 부지사는 이후 청문회에 임하면서 인사말을 통해 “도와 도의회의 소통과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도민행복과 1차 산업을 비롯한 제주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김 신임 부지사가 보여준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등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현황파악이 안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농업과 관련된 최대 이슈인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관련된 팩트체크도 이뤄지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가 치켜 세웠던 ‘1차 산업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부분이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결국 김성언 신임 정무부지사에 대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한 대처방안과 급변하는 1차 산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인 정무적 업무에 관한 기본사항과 행정경험 및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원 지사는 도의회의 결론이 나온지 단 하루만에 김 신임 부지사의 임명을 강행했다.

 

신임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효돈초등학교와 효돈중, 제주제일고를 거쳐 고려대와 영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월라봉 영농조합 대표이사, 3선 효돈농협조합장, (사)제주감귤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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