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자본검증위, 10개월만에 5차회의 ... 최종결론 전망, 단순 권고 수준 예측도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이 10개월만에 재개된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별관 2층 환경마루에서 제5차 회의를 갖는다. 지난해 12월27일 열렸던 제4차 회의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사업비의 일부를 제주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하라는 ‘자본예치’를 거부한 사업자 JCC 측 관계자를 출석시켜 자본예치 거부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자본검증위는 지난해 12월27일 제4차 회의를 통해 JCC측에 총 사업비 5조2180억 중 분양수입 1조8447억을 제외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3373억원을 지난 6월 말까지 제주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JCC 측은 이를 거부했다. 자본검증위의 자본검증이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JCC는 그러면서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승인을 조건으로 미화 약 1억달러 (약 1200억원)을 예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입찰공사비의 50%를 시중 은행에 6개월 예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본검증위는 25일 회의를 통해 JCC의 제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본검증과 관련된 최종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 결론이 단순한 권고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본검증위 자체가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본검증위에서 자본검증에 대한 최종의견을 내고 이 내용을 제주도에 제출하면, 제주도는 이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를 토대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다시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한라산 밑 오라지구 해발 350~580m 중산간 핵심지역 357만5753㎡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호탤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등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그밖에 면세백화점, 실내형 테마파크, 워터파크, 18홀 골프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자는 중국 화륭그룹의 자회사인 JCC다.

 

기존 사업비는 6조2800억원이었으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보완요구에 따라 사업비가 1조1000억가량 축소됐다.

 

이와 관련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투자자본의 불투명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역시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을 도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2017년 12월28일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