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측이 제주해군기지 관련 제주도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항만구조물 케이슨을 추가로 투하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업체는 22일 오전 7시10분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제작된 케이슨 2호를 바지선(F/D, floating dock)에 싣고 강정 앞바다로 향했다. 이후 오후 1시께 도착한 케이슨은 크레인에 옮겨 임시로 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1호를 임시로 거치한지 14일 만이다. 무게는 1호와 비슷한 8800t.
이번 작업은 1호와 마찬가지로 추가로 케이슨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다. 해군은 준설을 통해 케이슨 설치 위치를 평평하게 하면 공사계획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업체는 현재 발파작업을 중단한 채 해상준설 작업과 발파지역 평탄화 작업 등 본격적인 항만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반대측은 이 바지선이 선박검사도 받지 않은 채 운항한 것이라며 선사와 선장을 해양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