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57)가 사의를 표명했다.
제주도는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고 추석 이후 후임 부지사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안 부지사는 2017년 7월10일 민선 6기 3번째 정무부지사로 임명된 이후 제주지역 1차산업 발전과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는 안 부지사가 임명 이후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도입 ▲제주농업회의소 설립 추진 ▲고품질 감귤 산지전자거래시스템 도입 ▲제주흑우 가공산업 인프라 구축 ▲여성어업인 행복바우처 첫 지원 ▲해녀문화 세계화 사업 추진 등 1차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이바지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사업, 녹지국제병원 등 지역현안 사업에 있어서도 다양한 해결방안도 모색해 왔다”고 덧붙였다.
안 부지사는 구좌읍 김녕리 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한 이후 농민운동에 힘써왔다.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감귤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친환경우리농산물학급식제주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4년 제주도의회에 입성, 2014년까지 3선 도의원으로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문광위원장을 맡았었다. 부지사직 사퇴 후 내년 총선에서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안 부지사는 후임자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기 전까지 부지사직을 수행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