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해양수산부, 28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 ... 구조 및 인공증식 거북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제주바다를 통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구조 및 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등 14마리를 28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1999년부터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1999년 이외에 2002년과 2004년, 2007년에 산란이 확인돼 바 있다.

 

색달해수욕장 주변해역은 여기에 더해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도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017년부터 바다거북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2월 보호대상해양생물 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해양환경공단,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함께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의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2017년 9월에는 제주 바다에 인공 부화한 바다거북 80마리를 방류했다.

 

지난해에는 구조 개체 3마리, 인공부화 개체 5마리, 해외반입 개체 5마리 등 모두 13마리의 바다거북이 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로 되돌아갔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이 13마리 중 10마리에 인공위성추적장치과 개체인식표를 부착, 이들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왔다. 올해의 경우에는 모두 4마리에 인공위성추적장치와 개체인식표를 부착, 방류 후 바다거북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사회는 바다거북을 보전하기 위해 서식 현황 조사, 인공 부화, 방류 등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국은 수산물 수입 조건으로 '바다거북의 생존에 위해가 없는 방식의 조업'을 내세웠다.

 

해양수산부도 2012년부터 우리 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