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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수 적었지만 강수량은 더 많아 ... 태풍으로 장마전선 일찍 종료

 

올 여름 제주 장마는 기간은 짧았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2019년 제주도 장마 특성’을 발표하고 올해 제주도 장마의 경우 평년보다 8일이 짧았지만 강수량은 2015년 이후 4년만에 평년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제주도 장마는 6월26일에 시작된 후 지난달 19일에 끝났다. 장마기간 일수는 24일로 이는 평년수치인 32일보다 8일이 짧은 것이다.

 

특히 올해 장마의 경우는 시작이 평년에 비해 6~7일 늦은 지각장마로 막을 열기도 했다. 평년 제주의 장마 시작일은 6월19일에서 20일이다. 여기에 더해 장마종료일도 평년보다 1~2일 빨랐다.

 

6월 장마 시작이 늦었던 이유는 장마시작 전까지 베링해와 바이칼호 동쪽에 상층 기압릉이 발달,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특히 베링해 부근에서는 얼음면적이 평년보다 매우 적어 상층 기압릉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장마가 평년보다 1~2일 빨리 끝난 이유로는 제2호 태풍 ‘다나스(DANAS)가 꼽혔다. 태풍의 북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끝났다는 것이다.

 

올해 장마의 경우는 강수일수도 평년보다 적었다. 올 장마기간 강수일수는 13.5일로 평년 18.3일보다 4.8일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 장마기간 강수량은 475.3mm로 평년 강수량인 398.6mm보다 많았다.

 

이는 장마기간 동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머물고, 강수일수 자체는 적어도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6월19일에 시작했으나 빠르게 북상하면서 평년보다 10여일이 빠른 7월9일 장마가 종료됐다. 강수량도 평년에 못미치는 235.1mm에 불과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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