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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한경.대정읍 질산선질소 농도, 타지역 2배 수준 ... 농지비료, 축산폐수 영향

 

제주 서부지역의 지하수 오염도가 여전히 빨간불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표성이 있는 지하수 관정 133개소를 대상으로 60개 항목으로 이뤄진 2019년 상반기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오염지표 항목 중 질산성질소 농도가 지하수 환경기준인 10mg/L를 초과한 관정은 서부지역이 7개소, 남부지역이 1개소 등 모두 8곳으로 조사됐다.

 

서부지역에서도 한림읍이 3곳, 한경면이 3곳, 대정읍이 1곳으로 질산성질소 농도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정읍 상모리의 관정이 가장 높은 질산성질소 농도를 기록했다.

 

서부지역 전체 질산성질소 평균 농도는 5.3mg/L이다. 이는 제주 전체 평균값인 2.8mg/L의 두 배에 다다른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동부나 남부, 북부 등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2~3배 높은 상황이다.

 

동부의 경우 질산성질소 평균농도는 2.3mg/L, 남부는 1.9mg/L, 북부는1.5mg/L이다.

 

서부지역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2017년부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2017년 12월 발표한 도내 지하수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부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4.5mg/L으로 다른 곳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1년 6개월이 지나는 동안 동부나 남부의 경우는 질산성질소 농도가 줄어들었지만 서부의 경우는 오히려 높아졌다.

 

2017년 12월 당시 동부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2.7mg/L, 남부는 2mg/L이었다. 북부는 1.2mg/L로 1년6개월 동안 소폭 늘어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부지역의 지하수에서 질산성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의 원인을 농업과 축산업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장 높은 질산성질소 농도 수준을 보인 대정읍 상모리의  경우는 그 지역에 집중된 농지에 사용된 비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인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조사결과는 지하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도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청정지하수를 지키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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