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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서 ... UNDP "환경과 경제 조화의 모범사례"

 

단 한 사람의 소외되는 이도 나오지 않는 사회 구축 및 이행체계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제주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서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서 18일 환경과 경제 양 측면에서 지속가능발전 청사진과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의 소외 계층이 낙오하지 않도록 ‘포용적 지역사회’ 구축 및 이행체계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제주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가기 위해서 시민 공감대를 기반으로 환경 및 경제 양 측면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발전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조속히 마련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소외계층이 낙오하지 않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지향하며 미래세대의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지방정부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을 포함, 7가지 항목으로 돼 있다.

 

이 내용의 구체화와 내실화를 위해 UNDP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인적 및 물적교류 구축 등에 나서고 세계의 지방정부와 의회 및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 등과 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발레리 클리프 UNDP 아시아태평양담당부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꾀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발전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 국민, 미디어 등 민간 부문 모두를 포괄하는 ‘전 사회 통합적 접근법’을 수용해야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 간의 정책의 일관성 △빅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활용 △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파트너십 △새로운 재원조달 시스템 마련 △기술 및 사회혁신 활용 등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협력,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 등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더스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시티넷(CityNet)을 비롯한 한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일본 등 각국의 지방정부 지도자 및 전문가들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역차원의 역할과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모색하고자 198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138개 도시・기관・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오염과 과잉 관광객 이슈 등에 대처하며 ‘새로운 녹색도시’를 추진하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전략과 태국 푸켓의 환경・경제・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적절한 균형감이 잡힌 관광개발 정책 전환, 중국 하이난성의 강력한 환경보호 조치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어진 국제세션에서는 일본 가나가와현의‘플라스틱 폐기물 제로’캠페인과 취약계층과 함께 농촌지역사회를 살리고 있는 교토부의 사회적농업모델 ‘산산야마시로’ 사례 등이 제시됐다.

 

국내세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주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토론과 제주형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에 대한 시사점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본 행사를 주관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와 리더스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지역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공간으로,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 한 지역도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모두가 녹슬지 않는 마음의 다리를 이어 지속가능발전의 촉진자, 옹호자, 실행자, 그리고 의사소통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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