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공기관 채용면접에 도민이 직접 참관, 모니터링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2019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면접시험에 도민이 참관하는 ‘도민 면접참관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민 면접참관제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와 도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면접 진행과정을 도민참관인이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문제시 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도민 참관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민 면접참관인 선발은 도민을 대표할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장애인단체, 청년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공공기관 채용면접의 공정성을 실시간 모니터링, 불공정한 면접 진행시 제재요청을 하거나 면접 참관 후 개선의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오는 20일 제주에너지공사 면접시험에 이 제도가 적용된다. 27일로 예정된 제주도개발공사 면접시험에도 도민 면접참관제가 적용된다.
이영진 도 총무과장은 “도민 면접 참관인제도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기관 채용문화 확립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