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들이 점차 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일본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3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1만54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85명보다 33.6%가 늘었다.
이들 중 90%가 개별 여행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공사는 이 개별 여행객들의 온라인 여행사 활용 예약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한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유명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에 제주 홍보 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어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본에서 1~3시간 소요되는 관광지를 검색하는 사람, 또는 제주와 자주 비교되는 여행지이 오키나와와 대만 등을 검색하는 사람, 한국을 검색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 배너광고를 띄운다.
또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 상단과 추천 여행지 등에 제주 이미지를 노출시키고 여행사 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 뉴스레터도 발송한다.
아울러 여성 관광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 좋아할만한 제주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직항 노선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미식, 카페, 비치, 비경 등 일본 젊은층이 호감을 갖는 제주의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는 등 타깃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개별관광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개별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온라인 여행사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제주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을 이용해 주말 여행지로서의 제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