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주를 포함한 국내선 항공기 운임료를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등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제주 일반시간 운임은 동결된다.
제주와 이어지는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는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나눠진다.
일반시간은 낮 12시 이전이나 오후 3시 이후 출발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낮 12시 이후 오후 3시 이전 출발 항공기는 선호시간 운행 항공기로 분류된다.
김포~제주 일반석의 경우 주중 요금 8만2000원이다. 일반시간 운임은 이 8만2000원이 동결되고, 선호시간은 8만6000원으로 4000원인 인상된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도 일반석 요금 기준 일반시간은 기존 주중 14만2000원으로 동결되고 선호시간은 14만6000원으로 오른다.
환불수수료도 오른다.
기존 국내선 환불수수료 1000원을 차등화해 정상운임은 3000원, 특별운임 5000원, 실속운임 7000원으로 올린다. 단, 국내선 예약부도위약금은 8000원으로 유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선 고객들의 선호도 및 이용 형태 등을 고려해 다양한 운임을 적절하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