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용 굴뚝 공사현장에서 공사용 간이 승강기가 작동을 멈춰 인부들이 그 안에 갇히는 사고가 났다. 하지만 인부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쓰레기 소각용 굴뚝 공사현장에서 간이 승강기(호이스트)가 멈춰 인부 7명이 그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굴뚝의 높이는 약 100m이며 승강기가 멈춘 지점은 70m 지점으로 알려졌다.
승강기는 공사현장 관계자의 수동 조작으로 안전하게 지상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부 7명 역시 이날 오후 3시9분께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승강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