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노사 공동결의로 자구노력 추진 ... '사드' 보복조치 영업악화 영향

 

지난해 40억 적자를 기록한 제주관광공사(JTO)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삭감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감소 및 사드여파 등으로 공사가 심각한 재무위기에 직면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공사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결의’를 의결, 초과근무수당 및 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을 줄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14% 이상 늘어난 696억74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로 인해 40억의 적자를 냈다.  

 

이 적자는 공사 면세사업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해 영업악화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는 서귀포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위치한 면세점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 자리잡은 지정면세점 등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내 면세점의 경우에는 내국인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공항면세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 등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노사협의회를 진행,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를 통해 공사는 모든 직원 189명의 초과수당과 연차수당, 직책수행비 등 인건비를 줄이는데 동의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공사는 노사 공동 결의서를 통해 “초과근무수당 및 연차수당 절감을 위한 자구 노력에 다음과 같이 적극 동참한다”며 “직원은 인건비 예산 절감으로 초과근무에 대한 금전보상이 어려운 점을 인식, 근무시간 내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사전 휴가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연차휴가 100%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리자는 초과근무 없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경영관리 부분에서 업무추진비와 관서업무비, 일반운영비 등의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면세사업 부분에서 매출원가 관리, 임차료 재협상, 송객수수료 개선 등에 있어 노력을 펼칠 뜻을 보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