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제주의 화재건수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관련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5일 2018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기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재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4.16%가 줄어들고 사망자는 없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소방안전대책기간 중 제주에서는 모두 207건의 화재가 일어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건이 줄어든 수치다.
화재건수와 함께 재산피해도 줄어들었다. 지난 겨울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0억261만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12만원이 줄어든 수치다.
인명피해는 모두 14명이다. 전년 같은기간 대비 12명보다 인명피해는 2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년 같은 기간은 사망자는 5명이다. 부상자는 늘었지만 이는 대부분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경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안전본부는 화재발생 감소요인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이뤄진 화재안전특별조사, 화재취약위험요인 사전 제거 및 예방 등을 꼽고 있다. 또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 및 대피요령 교육 등 지속적인 홍보를 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3월부터 시작하는 봄철 화재예방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 화재피해 경감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