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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제주ㆍ화성서 발견 ... "해양바이오 활용 가능성 높아"

 

제주에서 와편모류 단세포 생물 신종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새롭게 발견,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을 붙여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채집된 해양 와편모류다. 와편모류는 해양 단세포 생물로 2개의 편모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가 생긴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발견된 2종의 신종에는 각각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Gambierdiscus jejuensis)’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Gonyaulax whaseong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와편모류는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유용ㆍ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며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에 대해서 “어패류를 폐사시키는 기생성 섬모충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양식어류 기생충 제어 등 양식산업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 해양 와편모류 발견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해 온 ‘유용 해양 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다. 서울대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ㆍ군산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 연구팀은 이외에도 2007년부터 꾸준한 연구를 통해 와편모루 신종 9종을 발견한 바 있다. 신종을 발견할 때마다 여수와 포항, 마산 등의 지명을 넣어 학명을 지어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는 우리나라 고유지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최근 해양수산 생명자원이 국가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앞으로 신종ㆍ미기록종 발굴 등 해양생물 자원확보와 산업화 등 우리나라 해양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해양생물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와 ‘미국조류학회지(Journal of Phycology)’의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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