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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원희룡과의 면담 요구 ... "제주 지켜야 하는 지사 본분 충실하길"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가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경배씨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 지사가 마땅히 해야 할 직무를 소홀히 하고 있어서 저는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원 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했다. 

 

공개면담을 통해 국토부에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재개를 요청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작년 겨울 단식을 이어가던 중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와 원 지사가 합의하고 제주도는 국토부에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며 “그 내용 중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가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력을 갖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국토부는 검토위에서 나온 다수의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강제로 검토위 활동을 종료시키고 있다”며 “원 지사에게 국토부에 검토위 재개를 요청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저의 공개면담 요구를 받아들여 제주의 사람도 자연도 지켜야 되는 도지사의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직후 김씨는 공개면담 요구서를 제주도지사 집무실에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10일부터 42일간 성산에 제2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단식투쟁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지난 19일부터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서 제2공항 중단을 촉구하며 다시 한 번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당시 김씨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내 각종 시민단체 및 제2공항 반대측을 비판하며 정치권과의 야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야합 의혹을 제기했던 부분에 대해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사과를 드렸다”며 “제2공항을 막아내려는 목표는 같은데 대처하는 방법이나 투쟁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더 깊게 생각하지 못했었다. 앞으로 힘을 모아 싸워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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