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소통, 부정행위 방지대책, 소방･전기･가스 안전점검 실시 등 각종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종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최종점검의 일환으로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도내 시험장 학교에 방문, 시험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도내 고교도 연이어 방문해 고3 수험생들과 고3 담임교사를 격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수능 최상위권 유지를 위한 총력 체제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능은 오는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시 10개 시험장, 서귀포시 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제주시 시험장은 는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사대부고, 제주여상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고와 남주고, 서귀여고, 삼성여고다.

도교육청은 제주도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이들 14개 시험장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전기안전, 가스점검 등 사전 점검을 실시, 미비점에 대한 보완에 들어갔다. 

또 파견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시험장 및 시험실 설치,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점검 등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이밖에 수능 당일에는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 당일 등교시간도 학교상황에 맞게 조정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조정이 된다.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청과 경찰서 및 기타 행정관서 등도 비상 수송차량 지원을 통해 수험생 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치경찰관 및 모범운전자, 주정차단속요원 등 교통지도요원도 증원 배치된다. 

또 시험 당일 14개 시험장 주변 당일 자동차 및 응급차량의 경적이 금지된다.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생활소음 단속 요청도 이뤄진다. 

교육청은 이뿐만 아니라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부정행위 방지 TF팀을 구성･운영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능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교육청은 특히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에서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 추가로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에 포함됐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유념하길 바란다. 이번 수능이 모든 수험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미래를 실현하는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