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사상 최대치인 1조3553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 예산 1조2723억원 보다 830억원(6.5%)이 증가한 규모다. 최근 5년 동안 최고의 증가율이다.
이번 예산에는 신규사업 140건, 452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365억원보다 87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으로는 ‘와산-선흘 중산간도로 선형개량’ 사업 실시설계비 5억원,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에 47억원, ‘ICT를 접목한 친환경 육상스마트 양식 시스템 구축' 18억원 등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은 850건에 1조 3101억원으로, 전년도 1조 2358억원보다 743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농림수산분야에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사업’에 140억원, 환경분야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수처리분야 예산 507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33억원이 반영됐다.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565억원, 구좌읍 동복리에 시설되는 ‘제주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확충 사업’에는 182억원이 확보됐다.
하지만 하수관거 확충사업 122억원,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37억원, 제주형 4·3트라우마센터건립 4억원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앞으로 이 반영되지 않은 신청예산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