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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사과문 "미망인과 딸 지원 ... 안전제주 위상 제고 최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제주도 구성원 일동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과했다. 

 

원 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미망인과 고인의 어린 딸에게 제주에서의 삶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한 도내 여타 사업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민안전에 대한 책임과 대책마련의 절실함을 느꼈다. 개선책과 보안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고인과 삼다수가 함께 쌓아올린 청정제주의 명예가 훼손되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안전관리・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청정제주 삼다수의 위상 못지않은 안전제주의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20일 오후6시41분께 김씨(35)의 상반신이 삼다수 페트평을 제작하는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후 현장에 있던 동료가 설비를 멈추고 119에 신고를 했고 김씨는 제주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7시55분께 명을 달리했다. 부검결과 김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후 삼다수 공장은 가동을 멈췄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의 조사가 이뤄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난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곳곳에서 원 지사를 향한 사과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지난 24일 오전 제365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이 입을 모아 원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제주도 국정감사를 위해 제주도를 찾은 위성곤 의원도 원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위 의원은 25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발공사 사장은 사과를 했는데 원 지사는 아직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도내 기업들이 안전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라는 차원에서라도 원 지사가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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