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강충룡 의원, 제주도의회 도정질의 빈축 ... 원희룡 "자부담은 최소한 기준"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도정질문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구 내 노인회관과 마을회관의 보수 비용을 자부담 없이 제주도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요청해 구설수에 올랐다. 게다가 청년회.부녀회 여행경비 지원까지 거론, 빈축을 사고 있다.

 

강충룡 의원은 7일 제주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자신의 지역구 노인회관 및 마을회관 보수 비용에 들어가는 보조금의 자부담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경로당의 경우는 보수 비용의 자부담이 10%, 마을회관은 30%”라며 “토평 마을회관의 경우는 잘 사는 분들이 계셔서 자부담 30%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구가 100명 이하인 소규모 마을의 경우에는 자부담을 내는 것이 힘들다.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개・보수 비용이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자부담이 없이 제주도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자부담이 아깝지 않은 사람은 없다”며 “자기 돈은 다 아깝고, 예산이나 공금을 그냥 가져다 쓰면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강 의원의 요구에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원 지사는 “자부담을 안하겠다는 압력은 제주사회에 꽉 차 있다”며 “공금을 제대로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장치가 자부담이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이어 “토평의 인구수는 5417명이고 법호촌의 인구는 100명이다. 똑같이 3000만원씩 자부담을 하게 되면 인구당 부담치가 너무 크다”고 지적하자 원 지사는 “마을 인구가 100명이라면 100명에 맞는 시설을 짓는 것이 맞다. 다른 마을과 같은 규모의 회관을 가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이어 “만약 그렇게 지원을 하게 되면 '쇠소깍' 예산 지원은 없다”며 강 의원의 요구에 거듭 거부 의사를 비쳤다. 

 

강 의원은 이밖에도 청년회나 부녀회의 해외여행 경비 일부를 도에서 보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각 지역의 청년회나 부녀회는 10년 혹은 20년 동안 돈 한푼도 받지 않고 계속 봉사하는 분들”이라며 “그 분들이 여행을 하는데 보조금 10만원씩 준다고 (도 예산에) 지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전부는 아니더라도 선별적으로 지원을 해야한다”며 거듭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는 도민들은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다”며 "아이들과 대학생들을 해외로 더 많이 보내야 한다. 아이들을 먼저 보내자“며 에둘러 강 의원이 요구를 거절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