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31대 제주시장이 취임,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8시30분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시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고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시민 여러분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도시를 만드는 꿈, 살고 싶은 농촌과 살맛나는 도시가 어우러지는 제주시를 만드는 꿈, 역사･문화･생태도시를 만드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소통을 가장 중요한 시정의 수단으로 삼겠다. 제주시민의 의견과 제언, 불만에도 귀을 기울이겠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을 마친 고 시장은 곧 구좌읍으로 이동, 행원양식단지와 세화오일장 등 태풍 취약지를 점검했다. 이후 태풍 재해위험지구인 한천과 병문천 저류지 및 하류 정비사업장 등을 방문, 점검했다.
고 시장은 또 22일과 23일에 걸쳐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에 대한 철저한 예방조치 등 대비태세를 확립해 줄 것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