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달 24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제출하고 이와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data/photos/201808/37777_50912_4416.jpg)
제주에서 초・중・고교 무상급식 시대가 열린다. 기존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던 것에 더해 올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오전 제1회 제주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급식비(식품비, 운영비) 지원에 31억2300만원 등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추경예산안에 고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68억원 중 37억만 반영을 했었다. 나머지 31억은 제주도와 협의해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의회 예결위는 이 31억원에 대해서도 도교육청이 전액부담하는 쪽으로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결위는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서는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적극적이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무상급식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학부모와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이날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제1차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씀’을 통해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의 시대가 열렸다”며 제주도와 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2003년 아라중학교의 작은 텃밭에서 친환경 급식의 꿈이 싹 텄다”며 “이후 꿈은 멈추지 않고 2010년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 ‘제주도 무상급식 지원 조례’ 제정, 2013년 도내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로 이어졌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이제는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라는 꿈 같은 순간도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전면 무상급식’과 관련, “함께 꿈을 꾸고 이루는 과정에 참여했던 도민의 한 사람, 부모의 한 사람,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의회와 도청에 감사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