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기지사업단이 서울신문이 보도한 ‘공사하면서 재검증 시뮬레이션’ 기사에 대해 해군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신문은 9일자 신문에서 “해군이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계속 하면서 제주도가 요구하는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재검증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제주도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업단은 9일 사업단장 명의의 입장자료를 통해 “재검증 수용은 해군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며 “또 제주도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는 내용은 전혀 언급된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해군이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재검증 수용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업단 공사관리실장 윤석한 대령이 ‘제주도의 요청이 있다면 못할 이유는 없지만 이는 검증을 주관한 총리실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한 것”이라며 “설명 직후 해군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제가 없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계획된 공사를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