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원희룡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희생자와 유족, 수형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 지사는 제주4.3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대통령에게 4.3희생자와 유족, 수형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원 지사는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할 게 아니라 제주4.3영령들 앞에 엎드리고 머리를 숙여 사죄하는 게 먼저”라고 공박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지사는 2008년 당시 안상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폐지 법안의 공동발의 참여자”라며 “아무리 당론이라고 강변하더라도 4.3에 대한 도민들의 아프고 응어리 진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다면 공동발의자로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재직 당시 4.3 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이제와서 마치 자신이 4.3과 관련된 모든 일을 다하고 있는 양 부랴부랴 ‘제주4.3담화문’을 발표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법정 뒷받침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4.3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했다”며 “공무원들만 쉬게 된다는 여론이 일자 뒤늦게 공무원들도 평사시와 같이 근무하도록 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방공휴일 지정과 함께 학교에도 공휴일 지정방안을 찾고 학생들이 진정으로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정무적 판단을 먼저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4.3을 선거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으로 활용하지 말고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가슴 깊은 반성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원 지사를 비판하면서도 “4.3희생자 및 유족, 수형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는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