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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던 시민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력’을 휘두른 용의자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제주시청 인근 식당에서 상해혐의로 백모(26)씨를 긴급체포했다.

 

백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20분께 제주시 전농로 인근 클린하우스 앞에서 폐지를 줍던 A(59)씨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 당시 클린하우스 CCTV가 작동하지 않아 수사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동부서 형사과의 최대 인력을 투입해 사건현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수사 및 CCTV분석, 탐문 등으로 백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백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비가 붙어 때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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