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쓰레기매립장 입지후보지 공모에 조천읍 교래리(리장 송명진)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제주시는 시에서 발생하는 매립폐기물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회천매립장이 오는 2016년 포화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위생매립시설 입지후보지 공모했다.
이에 교래리가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신청부지는 조천읍 교래리 산 114번지와 산 115번지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남동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지역이다. 산림청소유 국유지 25만843㎡와 제주도 소유 40만2645㎡다. 조천공동목장지대다.
교래리는 145세대 중 90세대의 동의를 얻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송명진 리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사회구축의 국가정책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쳤다”며 “90세대의 자발적 동의를 얻어 매립시설 입지후보지 공모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폐기물처리시설기본계획 및 입지타당성용역에 이 신청지에 대한 입지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등을 통해 오는 7월까지 매립시설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마을 편익시설 등을 제공하 ▲총 공사비의 10% 범위 내에서 마을편익시설 설치 및 주민감시원 채용 ▲선진 폐기물처리시설 견학기회 제공 ▲시설과 관련된 마을운영경비 등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