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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운동 만세대행진, 조천읍 일대에서 열려

 

93년 전 일제의 탄압에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쳤던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기미독립운동 93주년기념 제20회 만세대행진이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소재 만세동산을 비롯한 일대에서 진행됐다. 또한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도 열렸다.

 

조천만세운동은 93년 전인 1919년 기미년 3월21일 일어났다. 제주도 조천 미밋동산(현재의 조천만세동산)에서 독립운동가 14명이 주도하에 조천주민 500~600여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운동을 펼쳤다.

 

4일간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일투쟁으로 전개된 이 운동은 조천읍 일대로 확산됐고,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구좌읍 행녀항일투쟁 등으로 전개되는 등 그 파장은 거셌다.

 

 

1일 만세대행진에는 조천읍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주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조천 JC회원, 기관단체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만세대행진은 함덕초등학교와 신촌초등학교에서 각각 출발, 조천만세동산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손에 횃불을 들거나 태극기를 들며 조천읍 거리를 만세의 함성과 물결로 만들었다.

 

만세동산에 모인 참석자들의 함성은 더욱 컸다. 제주의 독립투사들의 독립운동 현장을 재현한 뒤 연기자의 만세에 만세동산에 모인 참석자들은 만세를 1분여 동안 목이 터져라 외쳐 순국선열들의 당시의 뜻과 열을 기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주관한 조천청년회의소 고덕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나라 잃은 설움과 치욕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독립만세를 외쳤던선조들의 함성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려온다”며 “그때의 함성이 선조들의 책임과 의무였다면 지금 우리 후손에게도 각자주어진 그 어떤 책임과 의무가 있을 것이다. 항상 그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고민의 해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 순선선혈추모탑에서 위령제가 열렸고, 이후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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